압구정 한강공원에 위치한
한강 오엔(ON) 레스토랑에 다녀왔다.
창가자리에선 이런 뷰다.
창가자리에 앉기 어려울까싶어서 미리 예약하고 갔는데
예약하고 가길 잘했다 싶었다
평일인 목요일 저녁인데도
안쪽 테이블에도 거의 다 찼다.
분위기가 깡패여서 그런지 역시 커플천국
꽃들고 남친팔짱끼고 오는 여자들이 많은 것을 보니
다들 오늘이 기념일인가보다
메뉴는 2인세트(7만9천원)에다가 단품요리 하나를 추가시켰다.
2인세트 메뉴에는 이렇게 먼저 샐러드가 나온다.
왼쪽 아래에 보이는 주황색 물체는 연어다.
사진이 왜케 어둡냐면 레스토랑 자체가 매우 어둡기 때문이다
레스토랑 천장 자체에 큰 조명은 없고
테이블에 조명을 하나 올려놓는 식이다.
약간 그 어바웃타임에 나오는 암흑식당같은 느낌 ㅋㅋㅋ
세트에서 선택할 수 있는 파스타는 부카니에라 파스타를 시켰다
토마토 소스에 살짝 매콤한 느낌?
조개같은 해산물도 듬뿍 들어가있었다.
단품으로 추가 주문한건 봉골레 파스타(2만4천원)
역시 봉골레는 실패하지 않는다
음료는 콜라 스프라이트 레드와인 화이트와인 중 2개를 시킬 수 있는데
술을 먹지 않는 우리 가족은 콜라 2잔을 시켰다.
스테이크는 안심 스테이크로 시켰다
감자 단호박 아스파라거스 방울토마토가 함께 나온다.
소스는 와인소스로 달짝지근한 맛이 났다
우선 느끼한거 싫어하는 우리 가족에게
파스타가 입맛에 맞았다는게 큰 성과다.
맛이 어느정도 있는데다가
뷰가 워낙 깡패라서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다만 실내가 너무 어둡다는것은 호불호가 갈릴수도 있다.
근데 밤에 실내가 안 어두우면
바깥 야경이 보이는 대신
창문에 내 얼굴만 비치는 거울로 변해버릴 수가 있으니
그건 어쩔 수 없을듯.
야경을 즐기려면 실내의 어두움을 감수할 수 밖에 없다
특별한 날에 가기 매우매우 좋은 레스토랑이었돠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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