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5

남치니가 사준 장난감 가지고 노는 보리

주말에 만난 남자친구가 보리 장난감과 간식을 이따만큼 사줬다 보리에게 장난감을 줬더니 신나게 잘 물고 뜯고 논다 연두색 로프를 공처럼 만들어서 손잡이가 달린 모양이다 물어뜯기 좋아서 잘근잘근 물고 논다 30분도 지나지 않아서 이 꼴이 났다 그냥 물고 놀면 될텐데 왜 꼭 한 곳만 파서 끊어지게 만들까 ㅎㅎ 장난감만 줘놓으면 이렇게 물어뜯어놓으니 뭐 주기가 겁난다 장난감이 일회용품이여~ 완전히 끊어질때까지 가지고 놀게 할 수 없어서 뺏어서 올려놓았더니 장난감 달라고 저렇게 보챈다 그러게 안 끊고 가지고 놀지 그랬어~~

일상잡념 2018.11.27

졸린 보리마냥 나도 졸린 하루 ~.~

이번 한주 미세먼지가 심하더니만 감기가 걸려부렀다ㅠ_ㅠ 콧물이 한가득 고이는데다 재채기 기침도 한번씩 난다 특히 저녁되면 심해져서 코로 숨쉬기가 어렵다 입벌리고 잘수밖에 없는 상황ㅇ_ㅇ 더군다나 밤에 일찍 잠에 못 드는 편인데 코가 막히면 특히 더 잠이 잘 안든다 그래서 보리 등이나 슬슬 긁어주면서 잠을 청해본다 보리는 한 9시도 되기 전에 이렇게 꿈뻑 꿈뻑 존다 졸고 있는 보리를 보고 있으면 세상 팔자가 부러울 수 밖에 없다 아프면 출근도 안 해도 되고~ 밥묵고~ 응아하고~ 무아지경 잠든 보리ㅎ_ㅎ 애기는 잘때가 천사같다는데 강아지도 똑같은 것 같다 잘때가 제일 천사같고 귀엽고 사랑스럽다 이번 겨울도 보리가 감기 안 걸리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따뜻하고 이쁜 옷 좀 사줘야겠다 ㅎㅎ

일상잡념 2018.11.11

못난이 식빵맨 보리

보리 털이 어느새 많이 길었다. 털이 하도 길어서 얼굴이 사각턱처럼 보인다 식빵맨같다 잘라야된다 싶기는 한데얼마뒤에 남자친구가 보리 보러 올거라 그래서그때까진 이 모습으로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아무래도 털을 깎게되면 지금처럼 귀여운 맛은 없어지니까 예쁜 모습으로 기다려야지 지금은 털이 깔끔하진 않지만 인형처럼 귀여운 맛은 있으니깐~ 다음 이발때는 가위컷으로 이쁘게 미용을 시켜줄까 싶기도 하다가위컷은 좀 더 비싸긴 하지만보리에게도 사치를 (내돈으로.!)부릴 수 있는 기회를 줘야지 가위컷 할려고 하면 어떤 컷으로 할지 어느정도 디자인을 정해가서 얘기를 해줘야될텐데어떤 머리가 예쁠려나 한번 찾아봐야겠다

일상잡념 2018.09.06

우리집 천사 댕댕이

보리가 우리집에 온지도 1년하고도 4개월이 넘었다 온지 얼마 안 됐을 땐 오히려 실감도 잘 안나고 낯설어서 우리집에 강아지가 있다는 사실도 까먹을 때가 많았다 그런데 요즘은 밖에 있다가도 보리가 보고싶다는 생각이 자주 들어서 신기하다 집에 들어갈때 번호키 누르는 소리가 들리면 바로 저렇게 문앞으로 달려나온다 저녁 늦게 들어가는 날에도 슬그머니 기어나오는거 보면 신기하다 저 사진은 사실 좀 얌전한거고 보통은 막 울타리 밖으로 달려나오려고 두 발로 서서 낑낑 거린다 강아지 키우는 사람들이 흔하게 하는 얘기지만 나를 반겨주는 누군가가 있다는게 진짜 가슴 뭉클하다 가끔 이렇게 아련한 표정도 짓는다 무엇을 원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면 보호본능이 마구 생긴다 세상 착해보일 수가 없다. 그치만 ..

일상잡념 2018.09.01

생애 첫 강아지 입양, 푸들 '보리 댕댕이'

우리집 막내 보리 2017년 3월17일생인 보리는 태어난지 채 두달도 안돼서 우리 집으로 왔다 1년이 지나서 이 사진을 다시 보니 우리 보리가 언제 저런때가 있었나 싶다ㅋㅋㅋ 보리를 처음 입양해올땐 고민이 정말 많았다 한번도 강아지를 키워본 적도 없었고 한 생명을 책임진다는게 무서웠다 그랬던 우리집에 보리가 오게 된건 정말 생각지도 못한 일이다. (건방진 눈빛 보소~ 이때 성깔을 알아봤어야 했는데) 내 폰에 있는 2500장의 사진중 2000장은 보리사진인것 같다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면 보리사진부터 찍는게 일이니까 그럴만도 하다 보리가 10살 20살 될때까지우리가족과 함께 건강했음 좋겠다아ㅏㅏㅏㅏ

일상잡념 2018.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