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예방접종(임산부 독감주사 맞아야 할까?) 독감주사 증상

임산부는 어떤 예방접종 주사를 맞아야 할까?

나는 우선 임신을 어느 정도 계획하고 있었기 때문에 

대략적인 산전검사는 받아놓은 상태였다.

 

임산부에게 항체가 필요한 항목은 대표적으로

풍진, B형간염, A형간염이 있다.

나는 풍진, B형간염 항체는 이미 가지고 있었고

A형 간염 항체가 없다고 나왔다

1차 주사를 2021년 7월5일에 맞았다.

6개월 간격으로 2차 주사를 맞아야 해서 2022년 2월에 맞아야 했으나.....

까먹음+귀차니즘의 콜라보로 2차 주사를 맞지 못하고 넘어갔다 ㅜ_ㅜ

나중에서야 병원에 전화해보니 오래 시간이 지나서 1차부터 다시 맞아야 한다고 했다.

다음에 다시 맞으러 가야겠다~ 하고 있던 찰나에

사랑이 임신을 알게 되었다.

 

임신을 알고 나서 새로운 산부인과에서 산전검사를 다시 제대로 받았다.

그런데 1차 주사 맞은 항체가 남아있었던 건지, 산전검사에서 a형 간염 항체도 있다고 나왔다. ㄷㄷ

오래 지속될 수 있는 항체일지는 모르겠으나... 일단은 있다고 나왔으니 패쓰~~!

 

그 다음 신경써야 할 것은 독감(인플루엔자).

임신기간 동안 겨울이 끼어있기 때문에 독감에 걸릴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임산부는 나라에서 독감을 무료로 맞혀줄 만큼 독감 예방이 중요하다.

임신부가 임신 5개월 내에 독감을 앓으면 아이가 태어난 후 정신분열증을 앓을 확률이 세 배나 된다고 한다...ㄷㄷ

예방접종은 독감이 유행하기 한 달 전이나 임신하기 한 달 전에 한다고 한다.

나는 이미 임신을 한 상태였으므로 안정기라고 생각되는 기간까지 좀 기다려야겠다 싶었다.

 

사실 맞을까 말까 고민도 컸다.

살면서 한 번도 독감주사를 맞아본 적이 없기 때문에

나한테 어떤 부작용이 있을까 겁이 나서였다.

괜히 맞고나서 열이 더 많이 오르면 어쩌지? 하는 생각...

코로나 백신을 맞았을 때도 증상이 꽤 있는 편이었기 때문에 걱정스러웠다.

 

하지만 결론은 맞기로.

왜냐면 이미 오랜기간 독감 백신이 임산부들에게 검증되어 왔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독감에 안 걸리는게 가장 베스트겠지만, 그건 내가 장담할 수 없는 것이므로...

 

보통은 독감주사는 12주 넘은 뒤에 맞는다고 한다.

나는 맞을까 말까 고민하던 시간도 있었기 때문에 20주가 넘어서야 맞게 됐다

 

독감주사를 맞고 난 후의 증상은?

 

걱정했던게 무색할 정도로 아무 증상이 없었다. ㅎㅎ

팔이 뻐근하다는데 주사맞은 부위를 압박하지 않는 한, 팔을 들어올릴때도 아프지 않았다

오히려 a형 간염주사 맞고 왔을땐 팔을 들어올릴때도 아플 정도였는데

그거보다 아무 증상이 없었다. 걱정했던게 무색할 정도로 (머쓱)

너무 다행이다.

 

근데 4일 지나서 약간 아주 미세한 기침이 몇분간 지속되긴 했는데

뜨끈한 물 먹고나니 바로 나았다ㅎ 

독감주사의 영향은 아니었던 것으로... ㅎㅎ 

 

임산부 독감주사에 대해 많이 무서워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