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파운데이션을 새로 샀다.
파운데이션을 사고나니, 모공이 부각될것만 같은 불안감에
프라이머를 샀다!
오래 전에 프라이머를 한 번 써보고 나서,
화장할때 겁나게 밀리는 것을 경험한 나는
그 이후로 몇년간 프라이머는 쳐다보지도 않았다.
근데 최근 어떤 글을 보니 프라이머는 아주 쬐끔 콩알만하게 쓰는거라고 하더라
아하.. 나는 쳐발쳐발 한 것이 문제였구나
그래서 내가 용기를 내어 사 본 것은
아리따움 포어마스터 세범 컨트롤 프라이머다
왜 이것을 샀냐하믄
예민보스 피부인 나에게는 성분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피현정 에디터가 알려주는 착한 프라이머에
이 제품이 선정됐기 때문이다
가격도 9000원으로 매우 착하다.
실패를 각오하고 처음 시도하기에 괜찮은 가격이다.
"모공포샵" 프라이머라는 문구에 희망을 걸어본다.
포장은 요렇게 돼있다.
포장을 뜯으면 뒷면에는 사용법이 간략하게 적혀 있다
"소량을 덜어 모공 및 잔주름에 동글동글 굴리듯 발라 흡수"시키는 거란다.
그것도 모르고 나는 로션 바르듯이 쳐발쳐발 했으니...(절레절레)
처음으로 한 번 써봤는데, 나쁘지 않다
다만 겁먹은 나머지 너무 쬐끔 짜서 쓴 것 같기도 하다
쌀알만큼 짜서 썼는데, 콩알만큼으로 늘려봐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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