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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맛집] 프랑스 음식점, 요정(YOJEONG) / 크리스마스 데이트

spicapica 2018. 12. 26. 20:45

크리스마스 이브에 용감하게 연남동에 다녀왔다


호 그런데 눈치작전 성공인가,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아서 의외였다


어떤 음식점에 가도 줄 서겠거니 했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별로 없었슴 ㅎㅎ


맛집 검색해봤자 어차피 거기 못가겠지 싶어서


음식점도 안 알아보고 가서


눈에 띄는 곳 아무데나 들어가기로 했다


그래서 고른 곳이 


"요정" 



이번엔 까먹지 않고


메뉴판을 열심히 찍어왔다






여기 메뉴판은 엄청 이쁜 그림으로 그려져 있다!






우리는 낭만스테이크(3만5000원) 하나 시키고

(그림이랑은 완전 다르게 생김)





꼬꼬 크렘므(2만원) 하나, 




포크 앙 로제 (1만8000원)


총 3개의 메뉴를 시켰다. 




와인을 먹게 되면 요정 플레이트도 시켜먹어보고 싶다



하지만 우리는 하이볼을 시켜묵었다




이것이 바로 낭만 스테이크!


직접 썰어 먹어야 할 줄 알았는데 다 썰어져서 나온다


이게 호불호가 좀 갈릴 수도 있을 것 같다.


아무래도 스테이크는 직접 썰어먹는 맛이 있으니...


맛은 나쁘지 않았다. 




구운가지와 구운 당근이 함께 나온다.


고기는 질긴 부분도 있고 안 질긴 부분도 있었다.






요건 꼬꼬 크렘므~


닭가슴살이 구워져서 나오고 


크림 쏘스와 함께 담겨져 나온다.


채소는 당근/가지로 스테이크랑 똑같다


나는 스테이크보다 이게 오히려 더 나았던 것 같다.



양파도 있어서 같이 먹으니 질리지 않고 좋았다.





크림소스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할나위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음





사진 많이도 찍어왔군 




마지막으로 나온 로제 파스타~


아주 오래 기다렸다 ㅠㅠ 이브라서 그런가.. 그런거 치고도 거의 시킨지 30분은 지나서 나온 것 같음 


중간에 나오냐고 한번 물어봤는데, 곧 나온다고 하고나서도 10~15분은 기다린듯 하다. 



오래 기다린만큼 맛있길 바랬는데... 흠


내가 아는 로제 파스타 맛이 아닌 느낌?


면도 파스타 굵은 면이 아니라 좀 얇았다. 그렇다고 소면까지는 아니지만


그정도라고 느껴질 정도로 보통 파스타보다는 매우 얇았다


그래서 파스타 특유의 알단테 느낌이기보다는, 국수를 먹는 느낌?


간도 좀 싱거운 느낌이어서 더더욱 국수먹는 느낌이 들었다 


오늘의 메뉴 중 유일한 에러



로제파스타는 아쉬웠지만


급 정해서 들어간 것 치고는 만족스러운 저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