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나는 아직 차가 없다보니 드라이브를 할 일이 많지 않은데,
얼마전에 남편이 친구들과 놀러간다고 차를 빌리게 돼서 그김에 나도 서울 드라이브를 했다.
드라이브에 큰 관심이 있지 않았어서 서울 드라이브 코스가 어디가 좋은지도 전~혀 모르고 있다가
처음으로 '서울 드라이브'라고 검색을 해 봤다.
그랬더니 제일 처음 나오는게 '북악 스카이웨이'
더 찾아보기도 귀찮기도 하고, 위치가 멀지 않아서 여기로 바로 결정!!
검색 1순위로 나오는데여서 차가 많이 막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의외로 차가 하나도 안막힘...?
꼬불꼬불 언덕을 올라가는 길에, 우리 앞에 차 하나도 없었다.
다만 보이는건 자전거뿐 ㅋ 자전거 타고 열심히 오르막길을 오르는 라이더가 많았다.
라이더를 피해가려면 중앙차선을 넘어 피해갈수밖에 없는 상황이 계속 연출되서 그건 좀 짜증이..;;
정상에서 내려다본 서울의 야경은 참 예뻤다.
이렇게 서울야경을 본게 참 오랜만인거 같다.
밤에 돌아다닐 일은 많아도, 이렇게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볼 일은 잘 없으니..
데이트다운 데이트 같다는 기분도 들고 행복한 날이었다.
'드라이브'를 해서 행복한게 아니라, 같이 시간을 보내고 좋은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달까.
행복은 참 멀리 있지 않다는게 또 한번 실감이 난다.
팔각정에 사람들이 빙 둘러서 난간에서 야경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사람이 적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막 붐비지도 않아서, 야경 볼 자리 잡는 건 충분했다.
남편은 한번 봤으니 다음에 또 안 와봐도 되겠다고는 하는데, 이날 기분이 너무 좋았어서 또 와보고 싶기는 하다.
(그치만 안 와보겠지 ^^)
드라이브 코스로 강추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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